(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앙 정부 산하의 11개 국유기업(SOEs)이 올 상반기에 25억위안(3천억원 상당)의 적자를 냈다고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가 15일 밝혔다.
국자위 리롱롱(李榮融) 주임은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 간부들이 참석한 한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억7천만위안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리 주임은 또 국유기업들이 전반적으로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일부 국유기업들은 지나치게 빠른 부채증가 등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 상반기에 76개 중앙정부의 국유기업들의 부채 증가가 자산증가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의 국유기업들이 하반기 구조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체 중앙 국유기업 169개사는 올 상반기에 3천239억위안의 세금을 납부했으며 이는 작년에 비해 17.3% 늘어난 것이다.
이들의 이 기간 매출은 3조7천400억위안으로 20% 늘었고 순익은 3천516억위안으로 1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