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중국 주요도시의 7월 주택가격이 전년동기대비 평균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남부의 선전시가 13.6%로 70개 도시 가운데 최고치를 나타냈다.
1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70개 도시의 7월 주택가격이 전년동기대비 5.7% 상승해 지난 6월 상승률 5.8%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신규주택가격은 6.7% 상승해 6월의 6.6%보다 높아졌다. 특히 홍콩과 맞닿아있는 중국 남부도시 선전의 신규주택가격은 13.6% 상승해 70개 도시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이징(北京) 11.1%, 내몽고(內蒙古)의 후허하오터(呼和浩特) 9.6%, 광둥(廣東)성의 광조우(廣州) 9.0%, 쓰촨(四川)성의 청두(成都) 9.0% 등이 뒤를 이었다. 상하이(上海)의 신규주택 상승률은 3.5%로 주춤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년간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 중국은 소형 주택 공급을 장려하고, 외국인의 부동산 인수를 규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