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시공간 초월, 타임머신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장쑤 창저우(江苏常州)의 7세 어린이가 이를 모방하다가 25층에서 추락사 했다고 홍콩 밍바오(明报)가 보도했다.
밍바오 보도에 의하면, 25층 옥상에서 놀던 어린이 2명 중 한명이 추락사, 옥상에서 1층까지 '날아서 내리려'고 하다가 불상사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함께 놀던 어린이에 의하면, 사고사한 샤오롱(小龙)은 '시공간을 초월'해 아래층까지 내려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건전하지 못한 '무뇌' 드라마가 끼친 악영향"이라고 맹비난했다. 한 학부모는 "어린이 애니메이션도 폭력적인 장면이 너무 많고 하늘을 마음대로 날고 누비는 등 장면들은 어린이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얼마전에도 애니메이션에서 후이타이랑(灰太狼)이라는 늑대가 어린양을 불에 굽는 것을 모방한다고 또래 친구에 화상을 입힌 사고가 있었고 스파이더맨을 따라하다가 고층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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