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을 통해 한 남성이 임신부를 기둥에 묶어놓고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9월 1일 광명망(光明网) 보도에 의하면, 1분 40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한 여성이 두 손을 뒤로 결박당해 기둥에 묶인채로 바닥에 주저앉아 있고 한 남성이 욕설을 퍼부으면서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끌기도 하고 그녀의 머리에 발길질을 하기도 한다.
일부 행인들이 제지하려고 나서기도 했으나 대부분 사람들은 주변에 몰려서서 구경만 하고 있다.
동영상이 퍼지자 네티즌들은 폭행남을 "쓰레기"라고 맹비난하며 용의자를 붙잡아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옆에서 손놓고 구경하는 사람들은 또 뭐냐?"며 남의 고통엔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의 냉혹함을 비난했다.
한편, 임신부 폭행사건은 저장성 타이저우시(浙江台州市)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사건의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진바가 없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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