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사상 가장 엄격한 ‘新광고법’ 시행

[2015-09-02, 10:59:18]
앞으로 중국에서는 10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광고에서 볼 수 없게 된다. 또한 여성용품 광고에서 남성모델이 사라진다. 
 
중국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광고법을 개정, 9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업계는 "중국 역사상 가장 엄격한 광고법"이라는 반응이라고 화시도시보(华西都市报)는 1일 전했다.
 
의료, 약품, 의료기기, 보건식품의 광고에서 유명 연예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다. 신광고법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상품 혹은 서비스의 효력은 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광고모델이 추천하는 것은 과학성이 결여된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여성 위생용품을 광고해 왔던 유명 남성 연예인들은 더 이상 출연할 수 없다. 신광고법은 “해당 상품 혹은 서비스를 사용해 보지 않고 제품의 효능을 증명하거나 추천할 수 없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광고 모델은 반드시 사전에 해당 제품을 사용해 보아야 책임감을 높일 수 있고,  광고 진실성의 원칙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신광고법은 불법광고에 대한 처벌 수위도 크게 높였다.
 
향후 불법 허위광고는 광고료의 3배~5배에 달하는 벌금형에 처하며, 2년 이내 3차례 이상 위법 행위가 적발되거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경우, 최고 200만 위안의 벌금형에 처한다. 또한 스팸문자 광고는 5000위안~3만 위안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며, 인터넷 팝업광고는 클릭 한번으로 끌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을 방해해선 안된다. 이를 어길 경우 5000위안~3만 위안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한 공공장소에 흡연광고를 하는 경우 20만 위안 이상의 벌금형에 처한다. 법을 어긴 광고업체는 광고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사업자등록증(营业执照)과 광고발표등기증서를 박탈당하는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이밖에도 허위광고에 대해 광고경영자, 광고발표자, 광고모델에게 연대책임을 문다. 허위광고로 3년 이하의 행정처벌과 광고모델 자격을 박탈당한다. 유명연예인의 허위광고로 인해 소비자가 심각한 신체상의 상해를 입었을 경우, 해당 모델은 민사책임 뿐 아니라 손해배상까지 져야 한다.
 
국가공상총국 광고부 장궈화(张国华) 부장은 “신광고법은 인터넷 광고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인터넷광고감독관리방법”을 수정 중에 있으며, 조만간 발표예정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인터넷 팝업광고 뿐 아니라 문자메시지 광고, 웨이신계정 광고 등도 포함된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온라인 쇼핑에서의 마케팅 방법 ② hot 2015.09.03
    [중국 온라인 쇼핑을 말한다 87]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서비스를 진행시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광고, 마케팅 방식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일반적인 마케팅, 광고방..
  • 가왕 ‘더원’ 상하이콘서트 9월 5일 hot 2015.09.02
    최고의 명품보컬로 불리는 가수 더원이 상하이를 찾는다. 더원은 9월 5일 상하이대무대(上海大舞台)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 투어공연에 돌입한다. 이번 무대..
  • [아줌마이야기] 선택 2015.09.02
    아침에 일어나 부엌바닥에 무언가 까만 것들이 떨어져 있어 유심히 보니 쥐의 배설물이다. 갑자기 처음 중국에 와 비에수(别墅)에 살면서 세탁기 배수호수로, 변기로...
  • 중국, 휘발유 소매가 0.1위안 인하 hot 2015.09.01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9월 2일 0시를 기해 휘발유, 경유 판매가를 각각 톤당 125위안, 120위안 인하한다고 1일 발표했다. 중국 내 유가는 최근 6회 연..
  • 부동산 '맑음'... 100대 도시 집값 16개월만.. hot 2015.09.01
    10개월 연속 전년 동기대비 하락세를 면치못하던 100대 도시 집값이 전년 동기대비, 전월대비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오랫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금구은십(金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4.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5.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6.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7.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8.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9.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10.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경제

  1.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2.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3.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4.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5.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6.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7.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8.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9.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8.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9.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