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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푸단대 교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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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학평가기관 QS가 15일 올해 ‘세계대학순위’를 런던에서 발표했다. 중국은 칭화대(清华大学)를 비롯 베이징대, 푸단대, 상하이교통대의 4개 대학이 100위 안에 진입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는 15일 전했다.
중국 칭화대(25위)는 한국 서울대(31위)와 일본 교토대(38위), 도쿄대(39위)를 모두 앞질렀다.
전체 1위는 MIT(매사추세츠공대), 2위 하버드대, 케임브리지대와 스탠퍼드대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싱가폴 국립대학은 12위로 아시아권에서는 1위다.
칭화대는 처음으로 TOP 25위안에 들어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분교(26위)와 홍콩과기대(28위)를 앞지르며, 아시아 3위를 기록했다. 베이징대는 지난해 보다 16단계 상승해 41위, 푸단대는 20단계 상승해 51위, 상하이 교통대는 34단계 상승해 70위를 각각 기록했다.
QS 분류지표 중 일부 항목에서 중국본토 대학들은 이미 글로벌 유명대학들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QS 보고서는 “중국 대학들이 강력해 지면서 글로벌 일류대학들을 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수 대 학생 비율’과 ‘국제교직원 비율’ 및 ‘외국인 학생비율’에서 중국대학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평이다. QS 차이나대표는 “이번 순위에서 중국 대학들의 선전은 과학연구, 발표논문 수량, 글로벌 학술평가 및 고용주평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떄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대학들 중에선 서울대 31위, 카이스트(KAIST) 43위, 포항공대 87위, 고려대 104위, 연세대 105위, 성균관대 118위, 한양대 193위 등 7개 대학이 200위 안에 진입했다.
전체 5위 칼텍(캘리포니아공대), 6위 옥스퍼드대, 7위 런던대(UCL), 8위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9위 취리히국립공대(ETH 취리히), 10위 시카고대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톱10 중 스위스 ETH 취리히를 제외한 9곳이 영미권 대학이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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