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위안화 절상 최대 상승, 유연성 확대?

[2006-08-18, 05:05:04] 상하이저널
[머니투데이/뉴시스]
중국 위안화가 지난해 7월 절상 이래 가장 큰폭으로 오르면서 중국이 위안화의 유연성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0.16% 하락한 7.9885위안을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위안/달러 환율은 0.24%까지 떨어져 위안화는 지난해 위안화 절상 이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7월 위안화 페그제 폐지 이후 하루 위안화 변동폭을 ±0.3%로 정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위안화의 변동성 확대가 위안화에 대해 시장에서 등락이 결정되로고 하는 환율 시스템을 세우겠다는 중국 정부의 목표와 일치하는 것이며 장기적으로 위안화 가치 추가 상승의 전조라고 평가했다.

신코증권의 하야시 히데키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이 환율에 대한 통제력을 완화시키고 있고 여타 통화와 연동해 위안화 환율 변동을 허용하고 있"며 "위안화 가치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이 기록적인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면서 미국 등 교역 상대국은 중국에 대해 위안화 절상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FT는 중국 정부가 현재 위안화 상승 속도 이상의 빠른 가치 상승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찾아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위안화 가치는 7월 절상 이래 겨우 1.7% 올랐고 위안화의 올해 상반기 하루 변동폭은 평균 0.04%에 그쳤다.

한편 FT는 미미한 위안화 가치 상승은 중국의 미국 및 유럽에 대한 무역흑자 축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지만 통화 유연성 확대로 인민은행이 금리정책을 보다 자유롭게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위안화 절상 하나만으로는 국제적 불균형이 해소될 수 없지만 통화의 유연성 확대는 경제 구조조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국제수지 불균형 해소를 위한 여러 대책 중 하나로 환율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9일 환율을 보다 유연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에앞서 지난 7월 25일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수요, 공급 원칙이 외환 시장에 보다 더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점차 환율 유연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 임박?> 2006.08.18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이번 주초 중국 위안화가 크게 절하된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두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 14일 기준환율이..
  • 중국 노동자 임금, 인도보다 낮은 수준 2006.08.18
    (베이징=연합뉴스) 표민찬 특파원 = 지난 1979년 개혁.개방을 시작한 이래 중국의 외형적인 경제규모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노동자의 임금수준은 1990년대 들어..
  • 중국의 진짜 고민은 `경기과열 아닌 과잉투자` 2006.08.18
    [이데일리 강남규기자] 중국 경제정책 당국의 고민은 경기과열이 아니라 과잉 투자이다. 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중국경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나라 경제정책..
  • 중국관광객 침뱉기.새치기 악습 사라질까 2006.08.18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해외에서도 남 의식하지 않고 소란스럽게 떠들어대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습관이 사라지게 될까. 중국 공산당이 오는 2008년 베이..
  • 中 화웨이, 美에 3세대 이동통신장비 공급 2006.08.18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중국 1위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華爲) 테크놀로지가 미국 이동통신업체 리프 와이어리스(Leap Wireless)와 3세대 이동통신 CD..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