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구글이 차이나닷컴에 검색엔진과 광고 소프트웨어를 제공키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차이나닷컴의 최대주주인 CDC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차이나닷컴과 구글이 파트너십을 구축해 일평균 500만명에 달하는 차이나닷컴 이용자들에게 검색과 광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차이나닷컴과 구글은 브랜딩과 콘텐츠, 광고 등에 있어서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로 구글은 이용자수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인터넷 시장인 중국에서 자사의 검색과 광고 서비스 영역을 좀더 넓힐 수 있게 된다.
구글은 최근 중국 내 기술자 고용을 늘리고 상하이에 연구센터를 열기로 계획하는 등 중국 최대의 검색엔진인 바이두닷컴으로부터의 점유율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상하이의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검색 시장은 내년 56억2천만위안(약 7억400만달러) 가량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