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29일 공시
상하이시부동산토지자원관리국(上海市房屋土地资源管理局)이 오랜 기간의 공백기를 거쳐 20여필의 대규모 양도토지를 공시했다. 이는 푸동신구 화무신민(花木新民) 북쪽 토지 양도건을 제외한, 1년6개월여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대규모 양도토지이다.
이번에 양도예정인 토지는 쉬후이(徐汇), 푸동신구(浦东新区) 등 12개 区县에 분포되었으며 양도 면적은 177만여㎡에 달한다. 양도토지 대부분은 바오산(宝山), 쟈딩(嘉定), 난후이(南汇), 칭푸(青浦), 송쟝(松江) 등 상하이 외곽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일부는 쉬후이(徐汇), 자베이(闸北), 양푸(杨浦) 등 중심지역 외환선 근처에 있으며 면적이 크지 않다.
이번 양도예정인 20여필지 토지 중 주택건설 관련 용지가 13필지가 되며 그 가운데서 순수 주택용도 토지가 9필지, 주상복합용이 4필지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중앙정부의 관련 규정에 따라 주택건설과 관련된 토지에 대해서는 90㎡이하 주택의 건축 비율을 정했다는 점이다.
또, 상하이는 주택용지 양도는 기본적으로 종합평가의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해왔으나 이번에는 상업용지와 마찬가지로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에 낙찰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최근 중국건설부에서 "'조건부토지양도를 통해 부동산 가격안정을 꾀하는' 정책방향과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관련 공고는 토지 경매에 참가하려면 8월28일~31일 관련 문서를 취득해야 하며 공시(挂牌)기간은 9월15~29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