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는 하루, 평균 7일을 빌릴 수 있는 단기임대 오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전문매체 房地产时报은 인구 유동이 잦은 춘절 영향으로 단기임대 오피스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대기간이 짧아 일수로 임대 비용을 책정하는 단기 오피스는 가전가구 등 부대시설들이 완비된 호텔식 오피스 혹은 민박을 가리킨다. 최근 1~2년 사이 중국 대도시에 흥행하기 시작했으며, 호텔투숙과 장기 임대 사이에서 고민하는 수요자들이 주로 찾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단기임대오피스를 경영하는 회사나 개인은 40~50개에 이르며, 상하이에는 20여개가 분포돼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단기임대 오피스 시장은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각광 받고 있다. 일본의 대표 단기 임대오피스 운영회사인 ‘사꾸라의 집’은 1992년에 개업해 현재 도쿄에만 700여개의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임대 기간 부담이 적어, 변호사, 건축공정 설계사 등 임시 파견된 직원들이 주로 선호한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발전하고 있지만, 우려 요소도 잠재해있는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단기임대 오피스는 아직 국가로부터 합법적 임대형식으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개인이 운영해 서비스나 신용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