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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중국인 근로자 63만명..매년 20억弗 본국 송금

[2006-08-27, 04:02:02] 상하이저널
(베이징=연합뉴스) 이돈관 특파원 =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노동력도 그만큼 풍부해 해마다 노무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국제 노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세계 최대의 노무수출국인 필리핀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라고 중국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합법적인 노무수출로 해외에 나가 일하는 중국인은 작년 동기에 비해 11만1천명이 증가한 63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01년말 해외의 중국인 근로자 수는 47만5천명, 작년말에는 56만5천명이었다.

올해 상반기중의 중국 노무수출 인원은 17만9천명으로 역시 작년 동기에 비해 6만9천명이 증가해 노무수출 누계가 364만4천500명에 이르렀다.

상무부는 중국의 노무수출 인원 가운데 4분의3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와 동남아 국가에 집중돼 있고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으로 나가는 인원은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간 유동 노무자원이 3천만-3천500만명에 이르는 국제 노무시장에서 중국인 근로자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0.7%로 극히 미미하다. 이에 비해 해외 취업 필리핀 근로자 수는 500만명으로 국제 노무시장에서 7.5%를 점해 세계 최대의 노무자원 수출국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5년 동안에 매년 평균 30만명, 모두 150만명을 신규로 해외에 파견해 2010년 말에는 해외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를 72만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해외의 중국인 근로자중에는 고급기술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도 소수 있지만 대부분은 노동집약형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상무부는 중국인 근로자들의 주요 종사 분야가 제조업(34%), 건축업(34%), 농림.목축.어로업(12%), 교통운수업(9%), 음식서비스업(3%) 등이라고 밝혔다.

상무부 관계자는 또 합법적인 노무수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해외에 나가 불법으로 취업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들 해외 파견 근로자들이 본국으로 송금하는 액수가 매년 2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 정식으로 등록을 한 후 일하고 있는 외국인 수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6만명 정도지만 등록을 하지 않은 불법 취업 외국인 수는 수십만명에 이르러 그중 매년 2만명 가량이 중국 당국에 적발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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