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표민찬 특파원 = 중국 정부의 다이아몬드 부가가치세 폐지로 지난 7월 한 달 동안 상하이 다이아몬드 거래소를 통해 수입된 비사업용 다이아몬드가 전월 대비 120% 증가했다고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다이아몬드 거래소를 통해 7월 한 달 동안 수입된 비사업용 다이아몬드는 8천캐럿으로 738만달러(약 70억7천만원)에 이른다.
중국 정부는 다이아몬드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너무 높아 대부분의 다이아몬드가 밀수를 통해 유입된다고 판단, 지난 7월 1일부터 다이아몬드 원석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폐지했으며 가공된 다이아몬드의 세율을 17%에서 4%로 낮췄다.
경제성장과 함께 부유층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중국의 보석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오는 2010년에는 다이아몬드, 금, 백금 등의 보석류 시장규모가 2천억위안(약 2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상하이 다이아몬드 거래소를 통해 수입된 다이아몬드 원석은 26만8천캐럿, 가공 다이아몬드는 19만6천캐럿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