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표민찬 특파원 = 중국 시중은행 격인 상업성 은행의 6월 말 현재 부실여신 비율은 7.5%로 작년 말과 비교해 1.1%포인트 감소, 은행의 위험관리 능력이 향상됐으며 대출구조 조정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22일 중국 은행업관리감독위원회 통계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상업성 은행의 부실여신 규모는 1조2천827억위안(약 153조8천214억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435억위안(약 5조2천165억원) 감소했다.
국유 상업성 은행의 6월 말 현재 부실여신 규모는 1조557억위안으로 전체 상업성 은행 부실규모의 82%를 차지했으며, 국유 상업성 은행의 부실여신 비율은 작년 말과 비교해 1%포인트 감소한 9.5%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중국에 진출한 외자은행의 부실여신 규모는 36억6천위원(약4천389억위안), 부실여신 비율은 0.2%포인트 감소한 0.9%에 불과했다.
중국 은행업관리감독위원회는 상업성 은행의 부실여신 비율이 줄어든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 확대를 촉구하고 불법대출에 대한 감독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