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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패션협회간 이정표 세웠다"

[2006-08-29, 00:09:04] 상하이저널
상하이복장협회 한국위원회·한국패션협회 중국위원회 동시 발족 중국 진출한 패션업체들이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상하이복장협회 한국위원회/한국패션협회 중국위원회'는 지난 22일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과 상하이복장협회 서수청 회장, 원동진 영사 을 비롯 8개 회원사, 업체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거행했다.

행사를 통해 ▲중국 진출 패션업체간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신규 중국 진출 업체 자문 ▲현지에서 발생하는 제반문제 지원 등 발족 목적을 공식화했다.

이날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중국진출 16년만에 발족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간 생소한 시장에서 역사 문화 법규 소비패턴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한중간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하여 모든 문제들이 잘 풀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하이복장협회 서수청 비서장은 "상하이복장협회가 창립 20주년을 맞는해에 한국위원회가 성립되어서 뜻깊다. 중국 진출 어려움을 함께 풀어야 할 것이며, 8개업체가 중국에서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협력을 다짐했다.

초대 위원장직을 맡은 이만중(보끄레머천다이징) 위원장은 "교역수지, 인적교류는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산발적, 개별적이었다. 이는 공식채널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늦은감 있지만 양국 협회간 이정표를 세우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와 공동으로 상하이에 물류센터를 만들어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생산원부자재업체에게 3년간 무상제공하여 중국 진출 바탕을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패션협회 중국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이랜드데코의 박성경대표, YK038 권재철회장이 선출되었다. 중국위원회에는 ID LOOK, EXR코리아, 쌈지, GSGM, 형지어패럴 등 8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다음날인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상하이국제패션브랜드 전시회'에 5개사가 참가하여 중국 의류업계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서 자리를 다졌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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