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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출금리 올랐다

[2006-08-29, 03:01:07] 상하이저널
5년이상 0.45% 인상, 우량고객 최고 15% 우대금리 적용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19일 대출 금리를 인상, 지난 4월 0.27%p를 올린 데 이어 두번째로 금리를 인상했다. 1년만기 대출금리는 0.27%p 올랐고 5년이상 장기대출 금리는 0.45%p나 인상됐다.

연속적인 부동산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식을줄 모르는 부동산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또 하나의 정책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한 유명 포탈사이트 新浪网 조사결과, 이 같은 금리인상으로도 부동산 과열을 진정시키기는 어렵다는 응답이 81.13%로 압도적이었으며 49.96%는 주택 구매 계획이 변경될 것이라고 답했다.

신규 대출은 8월19일부터, 기존 대출고객은 내년 1월1일부터 신 금리가 적용된다. 그러나, 은행들이 우량고객, VIP고객 및 실수요자들에 한해 최고 15%의 할인 우대금리를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짐에 따라 우량고객으로 분류되느냐가 대출금리부담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5%의 우대폭은 기존 10%에 비해 완화된 것으로, 금리인상 전후 똑같이 우대금리를 적용 받았을 경우, 1~3년 대출금리는 오히려 금리인상 전보다 0.315%p 낮아지게 되며, 3~5년은 차이가 없고 5년이상 대출금리는 0.063%p 높아지게 된다.

현재 공상은행, 교통은행, 건설은행, 포동발전은행 등은 우량고객 등에 최고 15%의 할인금리를 적용할 방침임을 밝혔고 기타 은행들은 정책적용 시점까지 상당기간 남아있으므로 시장상황을 좀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대다수 은행들은 주택 여러채 구매자, 90㎡이상 면적 주택 구매 등 국가정책에서 규정한 자거주택 구매자가 아닌 경우 6.84%(5년이상 대출)의 기준금리를 적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금리 인상으로 대출 조기상환 현상이 증가하고, 원가 압력 증대로 부동산 투자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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