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한 빌딩 내부에서 시멘트에 매몰된 시체 한 구가 발견됐다.
현재 살인 용의자로 남성 2명(21, 24세)과 여성 한 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중신사(中新社)는 30일 전했다. 용의자로 잡힌 여성은 불과 16살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6일 숨진 남성의 여자친구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실종 남성의 전화기록 등을 토대로 29일 오후 추안완(荃湾)의 한 빌딩 실내에서 1m3크기의 시멘트 덩어리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의 요청으로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도구로 시멘트를 깨보니 남성 시체 한 구가 나왔다. 시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했다. 그러나 착용한 의상이 실종 남성과 일치했다. 법의관이 부검 중이며, 조만간 정확한 사인과 신원이 밝혀질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 세 명에게 범행동기와 범행수법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 중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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