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승훈 기자] 중국에 비보이(브레이크 댄스 보이)를 포함한 댄스 전문 아카데미를 설립한다.
DR 뮤직의 한 관계자는 "올해안에 중국 베이징에 비보이를 바탕으로 한 댄스전문 학교 'DR스튜디오 차이나'가 생긴다"고 밝혔다.
이 댄스 전문학교는 자본금 30억 규모로 설립되는 회사로 비보이를 비롯 힙합, 디스코 등 다양한 춤을 다양한 단계에 맞춰 교습하는 곳으로 한국의 최고 춤꾼 이영한 단장을 위시한 최고의 강사들이 포진해있다.
이들은 HOT, SES, NRG, 베이비복스, 신화, 유승준, 터보, 박지윤, 영턱스클럽, 보아, 슈가, 휘성, 장나라 등의 안무와 댄스 트레이닝을 전담해 온 바 있다.
이를 위해 DR측은 1년전부터 이영환 단장 등과 현지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으며 일부 댄서들은 현지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DR측이 댄스아카데미 설립을 결심하게 된 것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선 춤이 필수라고 판단했기 때문.
2008년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에 대한 요구가 일어나고 있지만 현재 중국에선 제대로 춤을 연구하거나 이와 관련된 이벤트를 풀어낼 인력들이 엄청나게 부족한 형편이다. 실제 국내 발라드 가수들이 중국 시장에서 맥을 추지 못하는 반면 비 세븐 베이비복스 NRG 등 댄스 가수들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
DR측은 아카데미 설립과 동시에 비보이 장르를 한류의 새로운 대안으로 보고 다양한 이벤트 및 중국 대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중국에서의 세계 비보이 대회를 개최하면서 우리의 기술을 중국 현지인들에게 전수하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DR의 한 관계자는 “비보이는 이제 단순한 춤을 넘어 70-80년대 태권도와 못지 않은 우리나라를 알리는 장르가 되고 있다”면서 “언어적 장애가 없는 점이 무엇보다 매력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