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긴축강도 높일 듯

[2006-09-01, 07:08:08] 상하이저널
[서울경제]
GDP 성장률 3년 연속 두자릿수 넘어
과열진정 위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자금유입 계속…위안화 또 사상최고치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년 연속 두자릿수를 넘어 중국 정부가 긴축강도를 높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1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도보다 10.2% 증가한 18조3,085억위안(약 2,212조3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10.0%, 2004년 10.1%에서 3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이 계속되고 있다. 올 1ㆍ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3%, 2ㆍ4분기에는 11.3%를 기록했다.

특히 이는 올 1월 발표했던 9.9%보다 0.3%포인트 오른 것으로 95년(성장률 10.9%) 이후 10년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에 따라 금리 추가인상 등 과열을 식히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잇따라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가통계국의 한 관리는 “지속적인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고정자산 및 설비투자 증가율이 여전히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시의적절한 긴축정책으로 이를 시급히 제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05년 GDP 총액 가운데 1차 산업은 1조3,070억위안으로 5.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2차 산업은 8조7,047억위안으로 11.7%, 3차 산업은 7조2,968억위안으로 10%가 각각 늘었다. GDP 총액에서 차지하는 산업별 비율은 1차 12.6%, 2차 47.5%, 3차 39.9%였다.

중국은 2003년 GDP 산정방식을 변경, GDP 통계를 ▦초보 집계 ▦초보 점검ㆍ확인 ▦최종 점검ㆍ확인 등 3단계 절차를 거쳐 수정 발표하고 있으며 통계국이 이날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GDP 성장률 수정치는 이중 두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8%대로 잡고 있다. 그러나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10.4%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긴축강화 분위기를 타고 위안화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1일 상하이(上海) 외환거래소는 중국 위안화의 은행간 기준환율을 달러당 7.9585위안으로 고시했다. 전일에는 7.9598위안이었다. 무역흑자가 늘면서 수급에 따른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큰데다 금리인상으로 미국과의 금리차가 상대적으로 해소되면서 중국으로 자금집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19일 대출금리 6.12%, 예금금리를 2.52%로 각각 0.27%포인트씩 올렸다. 대출금리는 올들어 두번째, 예금금리는 2년 만에 인상됐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전문가 "중국산 AI 백신 일반 보급 가능" 2006.09.01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중국이 1차 임상실험을 마친 조류인플루엔자(AI) 백신을 당장 일반에 보급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성과 효용성이 검증됐다고 연..
  • 中, 원유 등 수출입 가격 통합협상키로 2006.09.01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중국은 원유 등 거래량이 많은 상품의 수출입 가격 협상시 통합협상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젠궈(魏建國) 중국 상..
  • 브라질, 중국과 항공기 100대 판매계약 체결 2006.09.01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항공기 생산업체인 엠브라에르(Embraer)가 중국과 항공기 100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
  • 日법원, 中 위안부 손배소 기각 2006.09.01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겪은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출신 여성들이 일본 국가를 상대로 총 1억8천400만엔의 손해배상..
  • 中, 자동차 수출 자격기준 높인다 2006.09.01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중국은 자국산 자동차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자격심사에서 통과한 기업에만 자동차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충취안(崇泉)..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