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르떼는 개관 1주년 기획전으로 14일부터 6월 10일까지 한국 작가 설휘, 이현희의 2인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의 타이틀은 <몽환의 숲>이다. 윤아르떼는 5월 14일(토) 오후 3시에 전시 작가 2인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 애호가들을 초청하여 개관 1주년 기념 기획전 오프닝 행사를 진행한다. 전시에는 설휘 작가의 작품 14점과 이현희 작가의 작품 17점, 총 31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설휘 작가는 거리를 둔 듯하면서도 가까운 시선으로 현대사회의 이면과 이중성을 날카롭게 찾아내어 그만의 감성과 결합하면서 화면에 새로운 공간을 창조해 내고 있다. 작가의 근작 <서바이벌 맨>, <스노우 맨>, <엑스트라 8의 감성>과 같은 작품들은 현대인들의 불안과 불완전한 사회를 보도록 하지만 감상자에게 또한 희망적이고 낭만적인 상징들을 은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그가 관찰한 것을 냉정하고 차분하게 작업 속에 담아낼 뿐이지만 감상자는 그의 작품을 통하여 현실에 더욱 탄탄히 발을 디디고 희망과 낭만을 유지하며 살아갈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한편, 어떠한 기억이 아닌 다각도의 시각을 캠퍼스에 담는 이현희 작가는 현실과 가상의 공간을 넘나드는 작가로 유명하다. 고요와 불안, 화려함과 한적함, 환상과 실재의 경계에 주목해 온 작가 이현희는 이미지들을 늘어놓고, 어지럽히고, 조합하는 과정에서 가야 할 길을 찾고자 했다. 특히 유년의 기억을 이번 윤아르떼 전시의 모티브로 하여 작업한 작품들은 감상자들의 유년 기억을 일깨우기도 하며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이끌어 준다.
설휘, 이현희 작가, 두 작가의 서로 다른 내용의 작품들이 갖는 접합점을 찾는다면, 두 작가 모두 각자 몽환적인 작업 속에서 감상자에게 '교차적 공간'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상실 속에서 찾는 희망이 설휘 작업의 "교차적 공간"이라면 가상 속의 이성과 현실 앞에서의 환상은 이현희 작업의 "교차적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봄의 절정기, 다가오는 여름이 가까운 시절, 윤아르떼의 전시를 통하여 감상자들은 오감 따위는 초월해버린 기적의 땅 <몽환의 숲>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다. 그곳에서 담백한 울림뿐만 아니라 숙연함과 그리움의 정서를 보여주는 설휘, 이현희의 2인전을 통하여 몸이 아닌 마음을 적셔보기를 바란다.
윤아르떼
․주소: 闵行区宜山路2016号合川大厦3楼F室
․문의: 130-5227-6662
《이현희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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