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서 '풍수지리' 이용 컨설팅 성업중

[2006-09-02, 04:00:05] 상하이저널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광저우(廣州), 상하이(上海), 선전(深천<土+川>) 등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풍수(風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풍수 전문가들은 컨설팅 회사라는 간판을 내걸고 출세, 결혼, 건강, 투자, 학업, 작명 등에 관한 상담을 하며 큰 돈을 벌고 있다.

신화통신은 31일 한 풍수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상하이에만 풍수를 이용한 상담소가 1천여곳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 전문가는 "풍수가 실내장식과 부동산에 널리 적용된다는 점 때문에 부동산 업자들과 기업가들에게 특히 관심을 끈다"고 말했다.

풍수는 중국 고대 5대 경서 중 하나인 역경(易經)에 뿌리를 둔 사상으로 에너지, 즉 기(氣)의 흐름이 목(木).화(火).토(土) 등 주변의 요소들과 조화를 이뤄야 흥한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한다.

풍수 전문가들은 가구나 장식물의 배치도 이에 따르지 않으면 화(禍)가 닥친다고 경고하지만 중국에서는 1949년 신중국 수립과 함께 이를 미신으로 규정해 단속해 오고 있다.

그러나 풍수가 합법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홍콩, 마카오, 대만 등지에서 사업가들이 대거 대륙으로 유입되면서 풍수도 자연 퍼져 나가게 됐다.

상하이의 한 풍수 연구소는 풍수사상의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중국 동부와 남부 연안 도시를 중심으로 널리 확산되고 있다.

풍수 전문가들은 보통 상담소나 컨설팅회사 등의 이름으로 영업을 하면서 단속의 손길을 피하고 있다.

푸단(復旦)대 철학과 위우진(兪吾金) 교수는 풍수의 성업에 대해 "시장경제의 경쟁사회 속에서 실패 위험에서 벗어나려는 현대인들의 심리를 풍수 전문가들이 교묘히 파고 들고 있다"고 말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외국기업 M&A 금융 소매 제조업 규제 강화 2006.09.02
    [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의 외국자본정책이 최근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폭넓은 시장개방과 함께 외국자본을 적극 환영하던 정책에서 벗어나 외국기업의 인수합병을..
  • 中 자체기술을 디지털TV 방송표준으로 채택 2006.09.02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세계 주요 TV시장인 중국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방송기술을 지상파 디지털 방송 표준으로 채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31일 보도했다..
  • <中 진출 다국적 기업 "인력 부족으로 고민"> 2006.09.02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기업들이 전문인력과 보조직원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술인력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높은 봉급과 과도한..
  • "中원자재구매 전문협상단 조성" 2006.09.02
    [헤럴드경제] 최대구매국 입지구축 기대 중국이 강력한 구매력을 무기로 국제상품시장의 가격 형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1일 파이낸셜타..
  • 中 영어학원 호황 2006.09.02
    [매일경제] 중국 최대 영어교육학원인 신둥팡교육과기그룹이 뉴욕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신둥팡교육과기그룹은 1억1200만달러(1080억..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2.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3.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4.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5.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6.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7.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8.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9.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10. 상하이공항, 2024년 상반기 순익..

경제

  1.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2.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3.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4.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5.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6. 상하이공항, 2024년 상반기 순익..
  7.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8. 中 상반기 대외무역 규모 21조 위안..
  9.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급정차·보행자..
  10.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사회

  1.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4.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5.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6.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7.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문화

  1.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5.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6.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오피니언

  1.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8.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