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북한이 올 여름 입은 심각한 홍수피해로 인해 지난달 9일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의 북한 입국을 중단시킨 상태라고 현지 소식통이 2일 밝혔다.
중국 단둥(丹東)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홍수로 인해 (북한내) 철도와 고속도로가 심각하게 파손됐다"면서 "지난달 9일부터 중국에서 북한으로의 관광을 목적으로 한 입국이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관광이 아닌) 상업 목적의 여권을 지닌 경우에는 소규모 그룹으로 북한에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인 사업가는 2주 전부터 북한 관광이 중단됐다며 "당일 관광은 훨씬 이전에 중단됐지만 단체 사업가에게는 북한 입국이 허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단둥 주재 북한 관광 요원들로부터 이 같은 관광중단 방침과 함께 주요원인이 홍수 때문이라는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