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이 아카데미 김캘빈 원장
상하이 교민의 가장 큰 화두인 교육문제를 담당하는 코세이(신대일) 아카데미 학원이 직영체제로 전환하여 구베이에 문을 열었다. 공교육과 더불어 자녀교육의 한 축을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특례입시학원의 개원으로 교민들의 관심이 뜨거운 요즘, 재외교민 18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코세이 아카데미의 김캘빈 원장을 만나보았다.
코세이 아카데미의 2대 원장인 김캘빈 원장은 대학 3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유학파. 미국의 대학과 대학원에서 컴퓨터 공학과 정보공학을 전공하고 괜찮은 직장에서 일을 하던 그가 한국으로 돌아와 특례학원을 운영하게 된 것은 본인이 실제 겪었던 미국 유학 생활의 경험 때문이라고 한다. 대학 3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간 그가 가장 절실하고 아쉬었던게 '체계적이고 교육적인 유학지도나 관리'였다.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훨씬 빠른 성과를 낼 수 있었을것이라는 강한 아쉬움 등을 비롯 유학이나 진학으로 인해 자신이 절절하게 고민하고 겪었던 문제를 다른 사람은 겪지 않도록 조언하고 관리 해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외국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학생들은 한국의 대학으로 진학을 하더라도 한국이 또 다른 외국으로 다가와 학생들에게 특례입시 학원이 실력 향샹 만이 아니라 대학입시를 통해 인생을 설계 하고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학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세계에 흩어져 공부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은 단지 나라가 다를 뿐 외국에서 공부하며 느끼고 고민하는 부분은 같아 특례학원이 학생과 함께 진로를 고민하고 삶의 방향을 개척해 가는 통로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국 학교뿐만이 아니라 미국이나 영국 등 세계 각지의 학교를 지원하는 학생을 위해 중 3부터 특별반을 운영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라고 그는 전한다. "코세이 아카데미가 인생을 설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는 김원장의 소망처럼 상하이에 있는 모든 한국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과 비전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래본다.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