杭州 택시기사 월수입 1만元 넘어
최근 항저우에서는 외국인을 상대로 가이드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월 1만위엔 이상을 벌어들이는 택시기사 周震씨의 이야기가 화제다.
관광지가 많은 항저우시의 장점을 이용해 기사, 가이드, 통역까지 서비스하는 그의 별명은 일명 '만원 형님(万元的哥)'. 30대 초반인 周震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택시기사, 가이드, 판촉원, 무역, 광고 등의 직종에 종사하며 꾸준히 영어를 공부해 수준급의 영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3년부터 다시 운전대를 잡은 그는 처음 1년반 동안은 시후(西湖) 주변을 돌며 외국인 손님만을 상대하면서 회화 실력을 키웠다고 한다. 그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요금은 시간당 100위엔, 택시를 전세낼 경우는 100달러.
꾸준한 영어공부와 친절한 서비스로 고수입을 올리게 된 周震씨는 서비스 노하우와 자주 사용하는 영어문장을 담은 소책자를 발간해 항저우 시내 7천여명의 택시기사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