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위안화 가치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4일 상하이(上海) 외환거래소는 중국 위안화의 은행간 기준환율을 달러당 7.949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달 31일의 7.9585에 이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중국 위안화는 4일 외환시장에서 7.9385위안으로 마감해 시장종가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는 지난달 19일 중앙은행이 예금, 대출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지속적으로 가치가 오르고 있으며 최근 그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무역흑자 확대로 수급에 따른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살아있는데다 금리인상으로 미국과의 금리차가 상대적으로 해소되면서 중국으로 자금집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변동환율제 개혁 이후 기준환율의 상하 0.3%이내에서 환율변동을 허용하고 있다.
중국은 하반기에 환율 절상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조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