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질된 고기 사용 추문 이후 중국내 매출이 급감한 맥도널드가 중국본토와 홍콩 지역의 특허경영권을 양도하려고 하지만 그마저도 난항을 겪고 있다고 14일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보도했다.
맥도널드측이 양도하기를 원하는 회사는 경영권에 관심이 없고 경영권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은 대부분 식품운영 경험이 전무하거나 경험이 적은 업체들이어서 맥도널드의 눈에 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맥도널드측은 "현지시장을 잘 알고 있으며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맥도널드의 특허경영권은 2차 경쟁입찰 중이며 입찰가격은 20억~30억달러로 알려졌다.
한편, 2014년 상하이의 동방위성TV가 미국의 대형 식품유통업체 OSI의 자회사인 푸시식품이 악취가 날 정도로 변질된 고기를 재가공해 맥도널드, 피자헛, 버거킹, 파파존스 등 유명 패스트푸드에 납품했다는 사실을 폭로하자 맥도널드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으며 그 여파로 지금까지도 중국시장에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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