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맥주는 70% 이상의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매년 국외기업에 35억위엔의 원료구입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经济参考报가 30일 보도했다.
2005년 12월 기준 중국 맥주 생산량은 연속 4년 동안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으나 70% 이상 원료는 수입에 의거하고 있으므로 공급국의 제약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달에 개최된 '맥주원료-맥주보리 산업발전포럼'에서 전문가와 맥주기업 대표는 원료공급에 존재하는 리스크에 대해 우려하는 한편 중국내 맥주보리산업을 발전시켜 생산원가를 절감해야 세계 1위의 맥주 생산량 기록에 따른 수익을 국내에 보다 많이 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세계 농업대국이지만 맥주원료는 오히려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맥주보리를 공급하는 호주, 캐나다, 프랑스, 덴마크 등 4개 국가가 국제 맥주보리가격을 통제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구입국으로 비중은 50%를 초과했으나 가격과 공급량에 대해서는 결정할 권리가 없다고 한다.
중국맥주공업정보망 통계에 따르면 2000~2003년간 4대 공급국으로부터 수입한 맥주보리는 연도별로 각각 197만 2천 톤, 236만 6천 톤, 190만 8천 톤, 136만 2천 톤이며 최근 2년 이래 증가 추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맥주보리산업을 발전시키려면 국내 실제 상황에 입각해 맥주산업 발전정책을 세워야 하며 빠른 시일 내에 맥주보리연구팀을 구성해야 하며 각 지방은 맥주보리의 재배를 널리 선전하고 보급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