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류스타 박보검이 중국 연예기사의 핫이슈로 등장했다. 중국 주요 언론들은 4일“한류스타 박보검이 중국을 모욕하는 광고에 출연했으며, 만리장성을 멸시했다”는 내용의 기사들을 일제히 보도했다.
시나위러(新浪娱乐)는 4일 “웨이보에 한류스타 박보검의 광고 동영상이 올라왔으며, 광고 중 박보검은 ‘만리장성’이라 불리는 남성과 바둑을 두었다. 동영상에서 ‘만리장성’을 모욕할 뿐 아니라, 여성이 ‘만리장성’의 뺨까지 때려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만리장성이 경기에서 졌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해당 동영상이 급속히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누리꾼들이 올린 비난의 글들을 그대로 보도했다. 누리꾼들은 “국가 앞에 우상없다”, “광전총국이 나설 때다, 빵즈(棒子:한국인 비하용어)를 봉쇄하라”, “쓰레기!” 등의 글을 올렸다.
이에 앞서 한국 예능프로그램 ‘로드맨’에서도 이와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었다며 비난을 가했다.
기사는 중국선수와 한국선수가의 팔씨름 경기 도중 중국선수가 한국선수의 갑작스런 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선수는 중국선수에게 주먹을 날렸고, 승부가 결정된 뒤에도 멈추지 않았다. 게다가 한국선수는 인터뷰에서 “목표는 이기는 게 아니라, 때리는 데 있다”고 말해 중국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해당 사건은 “한국 예능프로에서 중국인 얻어맞다”는 제목으로 한동안 중국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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