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문제 불구 판매돌입, 악영향 우려
삼성전자가 지난 1일부터 중국에서 갤럭시노트 7에 대한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 7 배터리 발화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중국 판매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삼성 측은 예정대로 판매를 개시했으며 현재 변동 상황은 없다는 입장이다.
2일 중국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오후부터 갤럭시노트 7에 대한 시판에 나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베이징(北京) 왕푸징(王府井)에서 갤럭시 노트7 중국 런칭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했으며 당시 중국 언론은 애플 아이폰을 뛰어넘는 성능을 갖췄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었다. 삼성전자는 런칭 행사 이후 예약 판매를 해온 데 이어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매장에서 판매에 나선 상황이다.
중국 삼성 관계자는 "예정대로 지난 1일 오후부터 본격 시판에 나섰으며 현재 별다른 변동 상황은 없다"면서 "현재 갤럭시노트 7에 대한 중국 현지의 평가가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중국 현지 언론은 이번 갤럭시노트 7의 배터리 발화 문제와 관련해 한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하는 수준으로 본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은 아니다.
중국 삼성전자 관계자는 문제의 발단이 삼성SDI가 중국 공장에서 제조한 배터리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 "삼성 SDI가 중국에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갤럭시노트 7에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현지 배터리 발화 문제와 관련한 내용을 한국 본사에서 조사 중으로 결론이 나면 대책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배터리 발화로 논란을 빚은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전 세계 소비자을 대상으로 신제품 교환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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