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경제성장에 미치는 중국의 경제 공헌도가 39%에 달할 것이라고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는 선진국의 총 (예상)공헌도에 비해 50%나 높은 수치로 중국이 글로벌 성장의 최대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찰자망(观察者网)은 최근 미국 언론에 보도된 ‘글로벌 경제 성장, 여전히 중국에 의존한다’는 제목의 평론 문장을 소개했다.
문장은 “만일 올해 중국의 GDP가 6.7%(정부 예상치) 성장한다면, 국제통화기금에서 예상한 6.6%를 다소 상회하며, 이는 글로벌 GDP 성장에 대한 중국의 공헌도는 1.2%P 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의 최근 평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은 3.1% 가량 늘어나고, 중국의 공헌도는 39%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회복 중에 있지만, 올해 GDP 성장률은 2.2% 가량 예상하며, 이는 글로벌 GDP 성장에 대한 공헌도가 0.3%P 가량으로 중국의 1/4 수준에 불과하다.
경직 국면에 접어든 유럽경제의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공헌도는 0.2%P, 일본은 0.1%P에 불과하다.
올해 인도의 GDP 예상 성장률은 7.4%로 중국에 비해 0.8% 높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중국 경제의 비중은 18%로 인도의 7.4%에 비해 두 배 가량 높다. 즉 올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인도의 동력작용은 0.6%로 중국의 1/2 수준이다.
중국은 지난 1980년~2011년까지 30여 년 동안 연평균 10%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경제가 ‘뉴노멀(新常态)’ 시대로 접어들면서 10% 성장률은 꺽였지만, 글로벌경제는 여전히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중국경제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핵심 동력은 크게 3가지 역할로 나타난다.
우선 중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감속이 침체된 글로벌경제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경제성장이 장기간 3.6%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중국을 배제한다면 올해 글로벌경제 성장률은 1.9%에 그친다. 즉 글로벌경제 쇠퇴의 임계치인 2.5%를 밑돌게 된다.
둘째, 만일 중국경제가 ‘경착륙’한다면 글로벌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인 1% 하락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성장은 0.2%씩 하락한다. 만일 대외무역의 스필오버 효과를 반영한다면 글로벌 경제 하락세는 0.3% 까지 하락한다.
마지막으로 중국경제가 균형을 실현하는데 성공하면, 글로벌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중국 GDP의 구성요소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및 가정소비로 전환되면 전세계는 어마한 이익을 얻게 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국내수요는 수출주도형 중국 무역 파트너국에 지대한 성장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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