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
그룹 베이비 복스와 비보이 그룹 겜블러를 배출했던 DR MUSIC(이하 DR)이 중국에 비보이 전문 학교를 설립한다.
DR측은 30일 올해안으로 중국 베이징에 비보이를 바탕으로 한 댄스전문 학교 ‘DR 스튜디오 차이나’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자본금 30억원 규모로 설립될 ‘DR 스튜디오 차이나’는 비보이를 비롯해 힙합,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단계별로 교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게 된다.
강사진으로는 국내 최고 춤꾼으로 유명한 이영환 단장을 비롯해 베이비복스, NRG, SES, 유승준, 영턱스 클럽, 터보 등의 안무와 댄스 트레이닝을 전담했던 일류 댄서들이 대거 참여한다.
DR 뮤직측은 중국 시장 공략에는 춤이 핵심이라는 판단으로 이미 1년 전부터 현지에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벌여 왔다. 현재 중국 대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세계 비보이 대회의 현지 개최를 추진중이다. DR의 한 관계자는 “비보이는 이제 단순한 춤을 넘어 70~80년대 태권도처럼 우리나라를 알리는 하나의 문화 장르가 되고 있다”면서 “언어적 장애가 없는 점이 다른 어떤 분야보다 매력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