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후시경제기술개발구 장동거(张东阁) 상무부주임(左), CJ 푸드빌 중국법인 고희석 부총재(右) |
핑후시와 400억 규모 투자유치 협약
한국 대표 식품회사인 CJ그룹의 CJ푸드빌이 저장성 핑후시(平湖)에 3600만불(400억원) 규모의 식품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지난 22일 핑후시에서 열린 ‘저장성 수박등문화축제 및 투자유치회’에서 핑후시와 공장 투자유치 협약식 진행했다.
이날 핑후시는 14개 기업과 총 투자액 184억2000만위안(한화 3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14개 투자유치 기업 중 투자유치액 3000만불 이상 기업은 CJ 푸드빌을 비롯 4개 기업으로, 핑후경제기술개발구(平湖经济技术开发区)는 전자제품산업, 생물의학산업, 화장품, 식품산업 등을 주요 투자기업으로 유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자싱시(嘉兴市) 부판웨이(卜凡伟) 부시장, 저장성(浙江) 공청단 주린선(朱林森) 부서기, 핑후시 성푸샹(盛付祥) 서기, 핑후시 리우중화(刘中华) 시장, CJ 푸드빌 중국법인 고희석 상무(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1994년 패밀리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으로 출발한 CJ푸드빌은 1997년 독자적인 양식 패밀리레스토랑 빕스(vips)를 개발해 론칭에 성공하면서 전문외식업체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2000년 CJ 주식회사에서 분리되어 독립했고 2006년 10월 그룹의 프랜차이즈 사업부문을 통합하면서 탄탄한 종합 외식 서비스 기업으로 탄생했다. 저장성 핑후는 상하이와 인접한 국가급 개발구로서 전문식품 산업단지가 있으며 CJ푸드빌은 총 투자액이 3600만불에 달하는 식품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한편, CJ푸드빌은 지난 7일 상하이 핵심 상권인 난징시루(南京西路) 징안케리센터(静安嘉里中心)에 비비고와 뚜레쥬르를 동시 개설했다. 비비고 ‘징안케리센터점’은 비비고가 지난해 9월 상하이에 첫 점포를 내고 1년 여 만에 개설한 상하이 2호점이다. CJ푸드빌은 상하이의 메인 상권에 두 개 브랜드 매장을 복합화 콘셉트로 입점시킴으로써, 상하이를 거점으로 브랜드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대폭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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