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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천 회장 성명서(10월12일)]

[2016-10-14, 04:27:01] 상하이저널

존경하는 상해한국상회 회원사 및 한국인회
그리고 교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상해한국상회 회원사 및 교민 여러분!

 

최근 몇 달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의 운영과 관련하여 회원사와 교민사회에 큰 심려를 드린 것에 대하여 죄송한 마음을 표하고, 바른 내용을 전달 드리고자 이 글을 드립니다.

 

저는 지난 19년의 시간동안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의 여러 직무를 맡아 봉사해 왔습니다. 그간 크고 작은 교민사회의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제 힘을 아끼지 않았으며, 좀 더 큰 봉사를 위해 23대 회장에 나섰습니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를 더욱 발전시켜 회원사와 교민사회에 보탬이 되게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던 중에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회원사와 교민 여러분께 염려를 드리게 된 점을 자책합니다.

 

이번 분란의 출발점은 한국상회(한국인회)의 사무국을 총괄하던 前사무총장의 성과급 요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근년에 들어 고질적인 재정부족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자체적으로 극복해 보려는 시도로 몇몇 지방정부의 한국기업투자 유치행사에 협력하여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의 재정에 보탬을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前사무총장의 노력과 노고가 작지 않았고, 이에 따라 일부 회장단에서 성과급 지급에 대한 의견이 오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으로는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회원사와 교민들께 봉사하는 조직이므로 상근하는 사무총장에게 급여를 제공하는 것은 마땅하나 성과급까지 지불하는 것은 바른 도리가 아니다고 판단하였고 이런 생각의 차이로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사무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회계장부 관리를 포함한 사무국의 업무총괄은 상근하는 사무총장이 일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무총장들이 작성한 회계장부를 지난 6월 외부로 반출하여 왜곡된 회계분석 자료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상회(한국인회)의 임원단에게 마치 제가 공금을 횡령한 것처럼 주장하고 전파했으며, 이에 동조하는 몇 분은 제가 횡령사실에 동의하지 않으면 교민사회 및 언론에 공개하겠다는 등으로 압력을 가해왔습니다.

 

여러 차례의 해명과 대화에도 불구하고 저에 대한 억측은 계속되었으며, 이에 따라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의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대회의 개최를 통해 이 사안에 대한 판단을 받자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김영만 수석부회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된 1차 대의원회의의 시작에서 저는 횡령주장에 대한 저의 해명과 아울러 이러한 상황이 대의원대회에 이르게 한 것에 대해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을 말씀드리고 사과했습니다. 아울러 문제의 원인인 한국상회(한국인회)의 재정난 해소를 위한 발전기금 쾌척을 말씀드렸습니다.

 

이후 저는 대의원회의의 원만한 진행을 위한 요구로 회의장을 떠나 토론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저의 해명과 사과가 대의원대회에서 수용되었음을 통보 받았습니다. 대의원대회는 또한 향후 한국상회(한국인회)의 회칙 및 비용처리에 대한 규정 미비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이러한 사태의 재현을 방지하기 위하여 개혁위원회의 설치를 결의했고 현장에서 개혁의원을 추천하였습니다.

 

저는 1차 대의원대회 이후, 한국상회(한국인회)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생각에 몰두하고자 했으나, 前사무총장은 제가 개혁위원회의 구성 및 역할에 대한 토론에 참석하지 못한 것을 악용하여, 이에 대한 허위보고를 하여 본인이 한국상회(한국인회) 사무총장과 개혁위원회 간사를 겸하고 대의원 대회에서 추천되지 않은 인사들을 주축으로 개혁위원회를 구성하고 제가 위원장을 임명하게 하는 어이없는 상황을 야기했습니다.

 

이후 개혁위원회는 본연의 임무인 회칙개정 및 제도개선은 뒤로하고 한국상회(한국인회)의 회칙에 의거한 회장단, 국장단, 분과위원회의 체계에 대한 일방적 해체와 회장인 저마저도 해임한다는 일탈행위를 거듭했습니다. 개혁위원회는 이 기간에 총영사와 교민간담회를 무산시켜 교민안전에 대한 중요한 의제가 시기를 놓치게 되었고, 회장단 회의에 난입하여 참석한 모든 부회장에게 해임을 통보하는 등 한국상회(한국인회)의 운영을 마비시키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전횡의 연속에 많은 대의원들이 1차 대의원대회의 의결사항에 대한 확인 요구가 발생하였고 자연스럽게 2차 대의원대회의 소집요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2차 대의원대회에서 개혁위원회가 1차 대의원대회의 의결사항을 위배해서 월권행위를 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나 정족수에 대한 시비로 의결사항을 도출하지 못하 고 회의록만 작성하고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후 개혁위원회는 한국상회(한국인회)를 벗어나 일부 교민신문 및 교민들이 이용하는 SNS에 무차별적으로 허위사실과 왜곡된 설명을 반복적으로 게재하여 상해한국상쇠(한국인회)의 회원사 및 교민사회를 이간하고 분열을 이간했으며, 마치 역동성과 잠재성이 끓어 넘치는 상해교민사회가 부패와 구태에 젖은 교민사회인 것처럼 세상에 보이게 한 것에 대해 상심이 너무 큽니다.


한국상회(한국인회)는 3차 대의원대회의 의결에 따라 개혁위원회를 해체하고, 회칙개정 및 제도개선을 위한 미래발전위원회를 추천된 대의원과 교민대표로 구성하여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상회(한국인회)의 목적인 ‘상해에 거주하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협력을 증진하고 권익을 보호하며, 한국인 사회의 통합과 번영을 도모하고 한,중 간의 상호협력 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상해한국상회 회원사 및 교민 여러분!


저는 봉사하겠다는 뜻 한가지로 긴 시간 한국상회(한국인회)에서 직무를 수행했었고, 회장에 나섰습니다. 저는 제 회장직 임기가 끝나도 교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여러분의 이웃으로서, 상해에서 함께 지낼 사람입니다. 제가 누구의 아버지인지 다 아는 이 교민사회에서 부끄러운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재정이 어려운 한국상회(한국인회)에서 횡령할 수 있는 돈이 있다면 얼마가 되겠습니까! 2015년 회장에 취임하면서 20만위안의 공탁금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으며, 2016년에 발전기금으로 50만위안을 내놓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 기부를 놓고 제가 횡령했기 때문에 발전기금을 내놓은 것이라고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어떤 분들은 근거와 해명에 의해 이해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을 강요하고 수용되지 않으면 인격적 모욕도 서슴지않는 당혹스러움을 여러 차례 직면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그 분들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제 길을 우직하게 가겠습니다.


저는 이 문제가 처음 제기 되었을 때부터 인격적 모욕과 분노가 느껴졌으나, 한국상회(한국인회)의 회장으로서 교민사회의 통합과 번영에 힘써야 할 사람으로서 도리를 다하기 위해 나름의 인내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 상해교민사회에서 입증되지 않은 일로 부당하게 개개인의 인격이 모욕되고, 억지와 억측으로 선의가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는데도 게으르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한국상회(한국인회) 회원사 및 교민 여러분!


다시 한번 지난 몇 달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의 운영문제로 교민사회에 드린 염려에 대해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옛말처럼 보다 나은 한국상회(한국인회)가 되어 회원사와 교민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니 질책과 성원을 다시 부탁드립니다.

 

2016년 10월 12일
23대 한국상회(한국인회)회장 정희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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