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룸에서 ‘사랑’을 나누던 한 중국 남성이 ‘너무 시끄러운 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투숙객들에게 끌려 나와 뭇매를 맞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광시(广西) 베이하이(北海)에서는 한 기업체 직원들이 다음날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호텔에 투숙했다. 하지만 직원 중 한 사람인 장 씨는 잠시도 눈을 감을 수가 없었다. 한밤중에 옆 방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성교 소리에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던 것,
잔뜩 화가 난 장 씨는 소리가 나는 방의 문을 노크해 소리를 낮추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방 안에 있던 남성은 오히려 장 씨에게 음란한 욕설을 퍼부었다. 급기야 장 씨의 분노가 폭발하고 말았다.
장 씨의 회사 동료들까지 나서서 방문을 발로 차고, 방안에 있던 남성을 끌어냈다. 장 씨는 상대방을 호텔 로비까지 끌고가 발로 차고, 주먹질을 했다. 이 남성은 상의가 벗겨진 채 공격을 당하다 반격을 가했다. 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하고 나서야 이들의 싸움은 끝이 났다.
정신을 차리고 난 장 씨는 “자신의 행동이 지나쳤다”는 점을 인정하고, 구타를 당한 남성의 치료비로 1만5000위안을 지불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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