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근 교수 <21세기 한중일 삼국지> 발간
상하이 东华대학 우수근 교수는 <21세기 한중일 삼국지>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3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비교고찰한 책이다.
'갈팡질팡 한국, 허겁지겁 중국, 아둥바둥 일본'이라고 표현한 우 교수는 어느 한 분야에 대한 전문적 학술서가 아닌 교양도서라고 설명한다. 그가 직접 체험하고 그들과 어려운 문제점을 함께 고민한 내용을 담았다.
东华대학 연구실에서 만난 우 교수는 세 나라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아둥바둥' 일본은 이미 어느 정도 경제성장을 이룬 상태에서 살아 남기 위해 바쁜 나라다. 미국에 달라 붙는 잘못된 외교를 선택했다고 지적한다. 한국은 '갈팡질팡' 말 그대로다.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라고 한다. '허겁지겁' 중국은 앞으로의 가능성 때문에 세계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내적으로는 성장하지 않으면 넘어지기 때문에 앞 만보고 바쁘게 달리고 있다고 얘기한다.
일본에서 유학을 하고 중국에서 교수로 지내고 있는 저자 우수근 교수는 "각국의 특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이해와 상생의 출발이 된다''며 중국에서 한국과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해준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