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杭州)에 사는 한 여성이 성형수술 후 출근한 직장에서 ‘당분간 출근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
17일 절강성시망(浙江城市网)은 지난 8월 항저우 루이리 성형외과(瑞丽整形)에서 쌍꺼풀 수술을 한 후 실직 위기에 놓인 진(陈)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용실에서 근무하는 진 씨는 무려 1만 2500위안의 비용을 들여 쌍꺼풀 수술을 했으나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수술 부위가 자연스럽지 못해 일자리까지 잃을 지경에 놓였다.
진 씨는 “낯선 사람들이 나를 보면 무섭다고 한다”며 “수술한 티가 너무 심하게 나고 눈가에 붉은 상처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그녀는 병원 측에 수술비 전액 환불을 요청했지만 병원에서는 “3개월~6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며 수술비 환불을 요구하기엔 이르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회복 기간이 지난 후에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재수술을 하거나 다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 말했다.
이에 진 씨는 어쩔 수 없이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며 가장 두려운 것은 이 병원에서 받는 ‘재수술’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수술 부위가 보다 자연스러워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