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부자가 구입한 3800억원짜리 호화 여객기가 최근 상하이 전시관에 도착해 화려한 자태를 드러냈다.
두 달 전 미국 보잉사는 787 드림라이너(Dreamliner) 기종을 리모델링해 익명의 중국인 부호에게 판매했다. 초호화 여객기의 구매비용은 총 3억2500만 달러(3800억원)이며, 이중 리모델링에만 1억 달러(1168억원)가 소요되었다고 중국청년망(中青网 )은 28일 전했다.
리모델링을 마친 내부 면적은 220평방미터로 거실, 휴게실, 침실, 보일러 욕실, 대리석 화장실, 탈의실, 회의실 등을 완비했다. 또한 풀플랫 퍼스트클래스 좌석이 18개에 이른다.
비행기에 탑승하면 마치 일류 호텔 침실로 들어서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또한 방음벽을 장착해 운행 중 침실내부의 소음은 48데시벨로 일반 787기종의 70~72데시벨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해당 보잉 787기종은 2014년 출고되자마자 리모델링 공장에서 프랑스 최고 디자이너와 항공장비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2년 반 동안 내부 리보델링을 마쳤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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