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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중국유학, 이렇게 해야 성공할 수 있다!

[2006-02-22, 21:30:55] 상하이저널
일반적으로 중국 유학을 생각하는 부모들의 희망은 자녀가 중국어에 능통하고, 중국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며, 중국인과의 인맥을 구축하여 중국 전문가로 활동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중국전문가 ‘10만 양병설’에 대한 언론보도가 나온 지 수년이 지났다. 리콴유(李光耀) 싱가포르 선임장관(전 총리)도 “중국 관련 공부를 소홀히 할 경우 싱가포르는 많은 기회를 상실할 것이며, 지금 18세쯤 되는 젊은이들이 중국어를 못한다면 20~30년 후에 깊은 절망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세계의 조류에 따라 중국으로 향하는 한국 유학생들의 수가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가적인 차원의 전문가 양성 체계에 의한 것이 아니고,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용기 있는 젊은이들의 개인적 행보가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유학은 단순히 낭만적 꿈을 꾸는 것이 아니고, 언어와 문화의 벽을 뛰어 넘어 미지의 길을 개척해야 하는 힘든 일이기 때문에 개인의 의지가 전제되어야 한다. 부모의 강요나 선택 내지는 현실 도피적인 동기의 유학은 성공하기 어렵다. 현재의 학업 상태에 상관없이 ‘유학에 대한 성공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의지만 있으면 유학의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어떤 학교를 선택하느냐’도 유학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한국 유학생들이 다니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여 학기마다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것은 중요한 시기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으로 유학 시절의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손실이다. 이런 실수를 범하는 이유는 사전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교에 대해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고 검토하는 과정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중국학교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체계적이고 공식적인 적응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 편이다. 일단 학생들을 받기는 원하지만 구체적인 프로그램 없이 중국학생들과 함께 학습하게 한다. 그러므로 중국 학생들에게 우수한 학교라고 해서 한국 유학생들에게 무조건 유익하지는 않다. 개인별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오히려 우수한 학생들이 부적응할 수도 있다.
부모와 함께 거주하면서 통학하는 학생들은 학교 수업의 질과 한국 학생들에 대해 개별 지도를 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학생이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부모를 동반하지 않거나 기숙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높다. 이 학생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의 대부분은 생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학습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관리교사가 24시간 학생들을 철저히 관리하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부모를 떠나 있는 학생들은 일시적인 해방감이나 외로움 등으로 항상 뜻하지 않은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습면에서도 학습 능력이 천차만별인 학생들을 개인별로 지도해서 능률을 최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갖추었다하더라도 내실 있게 운영하는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의 질이 훌륭한지도 알아보아야 한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 한다.’라는 말이 아직도 교육의 지표처럼 남아있는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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