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안쥐더(全聚德)측은 자사 브랜드의 진공 오리구이 포장 제품 중 80위안 이하로 판매되는 것은 모두 가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북경상보(北京商报)는 22일 사실상 ‘가품과의 전쟁’을 선포한 취안쥐더에 대해 보도했다.
취안쥐더는 베이징에서 가장 유명한 오리구이 전문 식당이자 베이징 특산품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중에 활개치는 가품으로 인해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되자 21일 취안쥐더는 자체 개발한 업그레이드 포장 기술과 QR코드 정품인증 기능을 추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취안쥐더의 왕안강(王安刚) 대표는 “관광지 및 작은 상점에서 판매하는 가품이 가장 많다”며 “현재 회사는 십삼릉 관광지(十三陵景区)에만 판매권을 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혹 관광버스에 따뜻한 오리구이를 들고 와 38위안, 58위안에 판매하는 상인이 있다면 분명 가짜일 것”이라고 하며 사실상 80위안 이하의 취안쥐더 제품은 없다고 지적했다.
취안쥐더는 지난해 초 이미 두 차례 포장 업그레이드를 한 바 있다. 이번 포장에는 코드 번호가 아닌 QR코드를 탑재해 위조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고 전했다.
왕 대표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핸드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즉시 제품의 정품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전하며 고객들에게 반드시 확인 후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