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게임사인 텐센트(Tencent)와 넷이즈(Netease)가 올해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선전 증시에 상장된 텐센트는 작년 10월 세계 1위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CoC)을 개발한 핀란드의 수퍼셀 인수, 향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텐센트가 글로벌 게임사 인수 발판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 것과 달리 넷이즈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이징에 기반을 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넷이즈는 지난주 상하이에서 올해 출시할 새로운 게임 12개를 공개했다. 이중 8개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윌리엄 딩 레이 넷이즈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국내외 게임 이용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스 에쿼티 리서치 카렌 찬 연구원은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넷이즈는 미국, 유럽 시장에 이어 올봄에는 일본에서 게임 '음양사' 출시를 추진하는 등 등 해외로 서비스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SCMP는 "텐센트와 넷이즈가 중국 메이저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서로 대비되는 전략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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