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은 4일 위안화 거래 기준치를 1달러=6.9526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다.
이는 전날 위안화 기준치 1달러=6.9498위안 대비 0.0028위안, 0.04% 절하한 것으로 2008년 5월21일 이래 8년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야간 은행간 거래에서 위안화 매도, 달러 매수가 팽창한 흐름을 반영하면서 이처럼 위안화 기준치가 주저앉았다.
앞서 인민은행은 전날 위안화 기준치를 12월20일 이래 가장 최대폭인 0.18% 내렸다.
인민은행은 새해 벽두부터 복수 통화에 대한 위안화의 종합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CFETS 위안화 지수'의 구성통화를 종전 13개에서 한국 원화를 추가하는 등 24개로 늘렸다.
그 결과 달러의 비중은 종전 26.4%에서 22.4%로 떨어졌다. 지수에서 차지하는 달러 비율 저하로 인민은행이 위안화 약세, 달러 강세 용인이 한층 쉬워진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위안화의 엔화에 대한 기준치는 100엔=5.9193위안으로 전일(5.9305위안)보다 0.0112위안 올렸다. 기준치 절상은 2거래일 연속이다.
3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9628위안, 100엔=5.9018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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