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한국학교(교장 우원재)는 졸업식과 종업식을 앞두고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바자회’로 2016학년도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초등은 6일에 중등은 14일에 각각 실시하여 모금한 성금을 불우 이웃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초등부 바자회는 6일 미니학예회와 더불어 실시하였다. 먼저 실시된 학예회에서는 전교생이 소강당에 모여 그동안 준비하였던 춤과 태권도, 노래 실력 등 감추어 두었던 끼를 발휘하는 시간이 되었다. 점심 이후 진행된 바자회에서는 평소 본인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위주로 학년별로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바자회를 열어 본인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고 판매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각종 물건 판매로 얻은 수익금 2700위안은 오강에 위치한 고아원을 위한 성금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중등부는 ‘소나무 바자회(소중한 나눔을 위한 무한도전 바자회)’를 테마로 10일 오후 소주한국학교학생회 주최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평소 집에서 필요 없는 가방, 책, 옷, 그릇, 생활 잡화 등을 기부하였고 기부한 물건을 쿠폰 발행을 통해 현금으로 교환 후 구입 하는 형태로 모금이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임태웅(소주한국학교 학생회장)군은 “소주한국학교 건축을 위해 그동안 외부의 도움을 받아 왔었다. 이제는 우리도 도움을 주는 학교로 거듭나고 싶어 이번 기획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를 통해 모금한 1872위안은 14일 오후에 소주공업원구에 위치한 박애학교(소주시 공업원구 수무로 위치)를 방문하여 기증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성실히 수행한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장 관련 시상도 있었으며, 11일에는 2017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예비 고3 학부모와 진로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도 있었다. 이날 강의를 맡은 장사랑(고3 이과 담임)교사는 “재외국민특례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영어 과목에 많은 비중이 있으니 학부모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날 행사로 공식적인 2016학년도 교내 행사는 마무리되어 졸업식과 종업식만을 남겨두고 있다.
11일에는 오강구 양일파 당서기 일행이 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 당서기는 올해 상주 부시장으로 승진해 가면서 작년 기공식 참석 이후 건물이 완공된 후는 처음으로 방문하여 오강 정부 차원에서 도와 줄 수 있는 사항은 최대한 도와주고 가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소주한국학교의 졸업식은 16일 오전 10시에 후판에 위치한 소주연합교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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