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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재임 4년간 '지구 10바퀴' 40km 비행

[2017-01-19, 20:08:35]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후 4년 간 전세계를 비행한 거리가 총 40만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지난 2013년 3월 취임한 이래 총 50개 국가를 방문해 500여 명의 주요인사들과 만남을 가졌다고 다수의 중국언론은 전했다. 40만km는 지구 10바퀴에 해당하며,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38만km)보다 길다.  

 

특히 육,해상 신(新)실크로드인 ‘일대일로(一带一路)’ 구축을 위해 바쁜 행보를 이어간 점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2013년 9월 중앙아시아 4개국을 돌며 ‘실크로드 경제벨트’ 구축을 제안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구축을 제안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을 제안했다. 2014년 11월에는 실크로드 기금 설립을 위해 4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중국의 ‘일대일로’ 건설에 동참을 선언한 국가 및 국제조직은 100여 곳이 넘는다.  

 

또한 2014년 7월 시 주석은 브라질에서 브릭스 국가정상들과 만나 브릭스 신개발은행(NDB, New Development Bank)을 설립했다.  

 

이외에도 2015년 4월에는 파키스탄을 방문해 경제회랑 건설 관련 30여 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차로 28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지난해 4월에는 일대일로의 전진기지로 삼을 그리스 피레우스항을 3억6850만 유로에 매입했다. 중국은 이 항구를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대단위 물류 허브로 개발할 예정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중국 최대 규모의 외교와 경제정책이 차츰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일대일로’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에 오르게끔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시 주석의 인프라구축 외교가 ‘국제화 전략’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위안화가 IMF의 SDR(특별인출권) 통화 바스켓에 공식 편입되었다.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중국의 공헌률은 2015년 25%에서 2016년에는 30%를 웃돌았다.

 

지난해 글로벌 GDP 성장률 3.1% 가운데 중국은 1.2%, 미국은 0.3%, 유럽은 0.2%, 일본은 0.1에 불과했다. 세계 주요 선진국의 1.5배에 해당한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페루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대외 개방의 문을 더욱 활짝 열겠다”고 선언했다. 중국의 세계화를 향한 여정의 최전선에서 시 주석의 바쁜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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