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 중국의 총 인구가 14억 5000만 명으로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공식 전망이 나왔다.
더불어 2030년 60세 이상의 노년층 비율은 25%, 예상 평균 수명은 79세로 앞으로 노령화가 지속적으로 심화될 것이라 예측됐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5일 국무원이 발표한 《국가인구발전계획(2016~2030년)》 보고서를 인용해 2020년에는 정부의 두 자녀 정책이 실효를 거둬 출산율이 증가할 것이라 전했다.
이에 기존 2015년 인구수 13억 7500만 명에서 2020년 14억 2000만 명을 거쳐 2030년에는 14억 50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80세 이상 노년층의 비율은 크게 증가하는 반면 0~14세 유아 비율은 1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2015년 중국인들의 평균 수명 76.34세에서 2020년 예상 평균 수명 77.3세, 2030년에는 79세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노령화 문제에 경종을 울렸다.
중국 노동인구는 2020년까지 소폭 반등한 후 2021~2030년 사이 급속도로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다. 노동인구의 노령화로 2030년에는 45~59세 노동력 비율이 36%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밖에 2030년도 노동인구의 평균 교육기간은 기존 2015년 10.23년에서 11.8년으로 1.57년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전국적으로 교육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 밝혔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