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300명 이상이 돼지의 지방을 줄여주는 사료첨가제를 먹은 돼지고기를 먹고 식중독을 일으켰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수육정(瘦肉精)이라는 사료첨가제를 먹여 키운 돼지의 고기를 사서 먹은 뒤 식중독을 일으켰다.
수육정은 돼지에서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중 278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대부분 퇴원을 했고 현재는 10여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돼지고기와 돼지의 내장을 먹은 후 현기증과 피로, 근육떨림 현상을 겪었다.
조사결과 이들 돼지고기는 저장(浙江)성의 하이앤(海鹽)에서 상하이 도매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사고직후 이들 지역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 수입이 전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