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원신문판공실(国新办)은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 부장은 “올해 외자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외자유치를 위한 방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경제의 꾸준한 발전에 힘입어 시장경제 시스템이 개선되었고, 중국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높고, 메리트가 강한 투자 목적지”라고 전했다.
지난 1월 중국 FDI가(외국인 직접투자) 801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감소하면서 ‘외자 이탈’ 현상이 나타난다는 의견에 대해 그는 “이는 편파적인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어느 국가든지 경제 수준이 높아지면서 산업구조의 변화를 겪게 마련이며, 최근 몇 년 사이 일부 상품 자금이 유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고부가가치 산업이 중국시장에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의 자원배치 중 발생하는 결정적 작용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지난해 글로벌 FDI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중국의 실제 외자사용 규모는 1260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약제조업의 외자 유치 증가율은 55.8%, 의료장비 영역의 증가율은 95%, 첨단기술 서비스업의 증가율은 86.1%에 달했다.
또한 1월의 FDI가 감소했다고 섣불리 중국의 외자 유치 규모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판단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우 최대 명절인 춘절이 1월 혹은 2월에 있게 마련인데 춘절이 낀 달에는 FDI가 다소 감소하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외자 유치는 중국의 대외개방 국책의 중요한 목표로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외자 유치 강화와 외국기업이 실물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중시한다”고 전했다.
상무부는 외자 유치 확대를 위해 외자진입 문턱을 낮추고, 특히 중서부 및 동북지역으로의 투자 정책을 세우며, 투자 편의 확대와 고급인재 유치, 투명하고 공정한 영업환경 조성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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