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공유자전거 플랫폼인 모바이크(摩拜单车)가 ‘비정상 경영 리스트’에 올랐다. 무슨 사연일까?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3일 국가기업신용정보 공시 시스템에 ‘베이징 모바이크 유한공사’가 ‘비정상 경영 리스트’에 올랐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등록된 주소 혹은 영업장소에 연락할 방법이 없어 3월7일자로 ‘비정상 경영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은 베이징시 공상행정관리국 하이뎬(海淀)분국에 의해 이루어 졌다.
이에 앞서 모바이크는 계약금 환불이 어렵다는 소비자의 불만 신고가 접수되어 말썽을 일으킨 바 있다.
중국소비자 신문은 상하이시 소비자보호위원회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공유자전거 관련 소비자불만 신고 접수는 176건이며, 올해 1~2월에는 463건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대다수 소비자들은 서비스센터에 연락이 닿질 않아 문제 해결 방법이 없어 소비자보호 위원회에 신고했으며, 신고 내용은 주로 비정상적인 비용정산 혹은 계약금 환불이 순조롭지 않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모바이크 측은 “최근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서비스 관련 전화가 폭주해 제때 답변을 주지 못했다”고 변명했다. 모바이크에 근무하는 서비스 직원 규모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지만, 서비스 실력은 업계에서 우수한 측에 속한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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