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상하이 교통대학의 4천700여명 신입생들이 등록을 마쳤다.
학교측은 입학한 신입생들이 온라인 게임에 빠져 성적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기숙사에서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고 新闻晨报이 9일 전했다.
교통대학 印杰 부교장은 "신입생은 기초단계로 학습임무가 과중하며 특히 이공계열 학생은 물리, 고급수학 등 기초를 잘 닦지 않으면 앞으로 수업을 하는데 힘들어지게 될 뿐만 아니라 어떤 학생은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온라인게임에 빠져 중도에서 퇴학당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전했다.
교통대학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영향으로 과목마다 불합격점수를 맞아 퇴학당한 학생은 매년 10-20명이며 점점 수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부분 학부모들도 학교측의 이런 조치를 환영하고 나섰다.
印杰는 신입생들은 학교컴퓨터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2학년에 되면 기숙사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 교통대학 외에 浙江大学도 지난 주에 신입생들의 컴퓨터 휴대 금지 조치를 취했으며 베이징의 4~5개 대학교는 몇년 전부터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