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중국 동북지방 최대의 뉴스포털 사이트인 '동북신문망(東北新聞網.www.nen.com.cn)'이 한글채널을 새로 단장하고 본격적인 한국 독자 끌어안기에 나섰다.
동북신문망은 18일 "중국 랴오닝(遼寧)성을 한국에 홍보하고 양측의 교류증진을 위해 개설했던 기존의 한글채널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지난주 금요일(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1월에 개설된 동북신문망은 요녕일보, 심양일보, 요심만보, 심양만보, 시대상보, 화상신보, 심양금보 등 랴오닝 지역 주요 언론사의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북신문망은 현재 하루 방문자 수가 150만명 안팎으로 중국의 동북지방에서는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1천위 이내에 들어가는 인터넷 뉴스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동북신문망은 2004년부터 한글채널을 운영해왔다.
새로 개편된 동북신문망 한글채널(korean.nen.com.cn)은 랴오닝 지역의 뉴스를 중심으로 투자무역, 생활, 관광,유학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인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중국어 학습코너도 선보이고 있다.
왕양(王洋) 동북신문망 한글채널 편집책임자는 "앞으로 한국어 공부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 독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한국어 학습코너를 개설하는 등 한글채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