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중국이 국내 조선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 투자를 최대 49%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중국 차이나데일리가 19일 보도했다.
중국은 조선업을 전략적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외국인 보유 지분 상한선을 49%로 제한하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조선업을 관리·감독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방과학기술공업위원회는 중국기업과 합작 법인을 세우려는 외국 조선업체들은 기술 센터를 설립해 전문적인 조선 기술을 중국기업에 전수해야 만 한다고 지난 주말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국방과학기술공업위원회는 중국 조선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선진 기술과 경영기법을 배우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중국 조선기업에 전년대비 45% 늘어난 2억2000만달러를 투자했다.
한편 중국의 조선업은 한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평균 생산능력은 한국과 일본의 6분의 1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