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상하이(上海)와 광저우(廣州)에서도 티베트의 수도 라사를 직접 연결하는 열차가 출발한다.
중국 철도부는 상하이발 라사행 열차가 10월 1일부터 이틀에 한 번 꼴로 출발하며 50여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저우에서 라사행 열차는 10월 2일부터 역시 이틀에 한 번 꼴로 출발하며 약 57시간 걸린다.
중국 철도부는 7월 1일 칭짱열차가 개통 이후 지금까지 두 달 간 대체로 원만하게 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칭짱열차는 이 기간 45만명의 승객을 티베트로 실어날랐으며 약 10만t의 화물을 운송했다.
티베트로 들어가는 화물은 식료품, 석탄, 생활필수품, 건축자재 등이며 나오는 화물은 크롬, 철광석 등이다.
중국 철도부는 도로에 비해 철도가 운임이 훨씬 싸게 먹혀 2010년까지 티베트를 들고나는 전체 화물 280만t 가운데 약 75%가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